세상에 단 하나뿐인,  tobo yu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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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tobo yuko

여름의 클라이맥스. 계절만큼 다채로운 색과 패턴으로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유코 토보 작가의 브랜드 와 협업한 ‘small object fair’ 가 8월 4일부터 27일까지 YUN 성수점과 한남점에서 진행된다. 유코 디자이너와의 특별한 인연은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코펜하겐에서 시작된 토보와 윤의 만남 비하인드 스토리, 이번 협업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제품들에 대한 생각들… 인터뷰를 통해 운명적인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이번 페어가 더 특별하게 느껴질거에요.

하나하나의 개성이 살아있는 멋진 작품에 늘 감탄해 왔습니다. 다양한 패턴과 색상의 조합으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작가가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가방을 만들게 된 계기는 전문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하고 의상 아티스트의 어시스턴트로 일할 때 우연히 찾아왔어요.
클라이언트가 아틀리에에 미팅하러 왔을 때 자료를 전달할 가방이 필요해서 자투리 천을 조합해서 만들었는데, 클라이언트분들이 좋아해 주셨고, 그즈음에 제 출퇴근용 가방도 만들어서 애용하고 있었어요.
평소 좋아해서 모아둔 천을 조합해서 만드는 패턴이나, 무지 천에 테이프나 리본을 꿰매어 만드는 패턴은 가지고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간편함과 프린트에는 없는 특별함을 가진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이런 조합의 작업은 휴일의 즐거움이었어요.
3점 정도 가방이 완성되었을 무렵, 친구가 근무하는 미술관의 뮤지엄 숍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었고 운 좋게도 가방이 빨리 팔려서 그 계기로 본격적으로 일로 전환되었습니다.배색에 대한 아이디어는 천의 스톡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크지만, 색채의 캐릭터를 생각하며 조합해요 – 부드러운, 장난꾸러기, 늠름한, 상큼한, 상쾌한 등-으로요.

윤지윤 디렉터님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벌써 7년 전이지만 생생하게 기억나요.
파리의 친구 집에서 아무 계획 없이 혼자서 무작정 코펜하겐으로 떠났어요. 전날 호텔을 예약하려고 하니 아마 시내에서 어떤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서인 저렴한 호텔이 모두 매진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단 한 군데만 남은 도미토리를 예약하게 됐죠. 6인실에 3박을 한 마지막 날, 지윤 씨가 찾아왔어요. 투명하고 예쁜 여성이다! 라고, 생각하며 일본인인가 싶어서 일본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죄송합니다”라고 웃으며 답해주어 한국분인 것을 알았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몇 분 동안 지윤 씨는 베를린에서 안경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고, 저는 서울에 가방을 판매하는 거래처 매장이 있다는 것을 가볍게 전하면서 서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했어요.
언젠가 베를린의 YUN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면서 소셜 계정의 멋진 게시물들을 보면서 YUN의 근황을 따라가게 되었어요. 가끔씩 메시지를 주고받는 인연이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몇 년간 연락을 드문드문 이어가던 중 YUN이 서울에도 매장을 오픈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작년 여름에 성수점에서 재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년 전의 인연으로 이렇게 함께 협업을 하게 된다니 꿈만 같아요.
기숙사에서는 다른 4명의 여성과 같은 방을 썼는데, 인연이 닿은 건 지윤 씨뿐입니다.
(아, 첫 재회 때 서로 똑같은 스탠 스미스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던 것도 또 하나의 운명이 아닐런지..^^)

여행에서 만난 지윤 디렉터와의 특별한 인연이 이렇게 이어진 것이 저도 참 신기하고 재미있게 느껴져요. 운명이랄까, 그런 것을 믿으시나요? 하하

네 아주 믿고 있습니다, ^^.
오히려 간절히 바라는 목표보다 우연히 만난 기회들이 더 큰 기쁨을 가져다주는 것 같습니다. 지윤 씨를 통해 매력적인 YUN팀과도 만나게 되었고, 그리고 행사가 시작되면 매장에서 만나게 될 손님들도 분명 멋진 분들일 거라 믿어요! 기대됩니다.

윤과 함께하는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디자인의 안경 케이스를 만들어주셨는데요, 제작할 때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을까요?

YUN의 단아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안경과 tobo의 수공예적인 느낌이 조화를 이루도록 평소보다 조금 더 절제된 디자인으로 제작했습니다.
저 자신도 안경은 필수품이기 때문에 제가 갖고 다니고 싶은 사이즈와 사용 편의성을 고려해 샘플을 만들고, 실제로 사용해 보고 결정했어요.

독특한 토보 가방은 매년 완벽한 주인을 찾는다고 들었습니다. 안경 케이스에 커스텀 옵션을 주고 제작하는 행사를 진행하자고 제안해 주시면서 그 이유를 미팅할 때 설명해 주셨는데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네, 말씀 주신 것 처럼 가방 판매를 해보면 매번 자신과 딱 맞는 가방을 찾아주시는 것에 매번 놀라고, 진심으로 기쁘고, 항상 감격스럽습니다.
각자 자신만의 매력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 선택에 존경심을 느껴요.
가방 전시 판매와 동시에 원하는 천을 선택해 파우치를 만드는 워크숍도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그 천의 조합이 모두 개성적이고 멋지거든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안경 케이스 커스텀 오더도 좀 더 자신만의 색감을 살린 특별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커스텀이 아니더라도 제가 만들어 둔 안경 케이스 조합 중에 딱 ‘이거다! ‘라는 것을 발견해 주신다면 그 또한 정말 기쁠 것 같아요.

토보의 라인 중에서도 새로운 디자인인 스트링 파우치는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요? 토보 앰버서더들은 어떻게 활용하실지 궁금합니다.

스트링 파우치는 점심시간에 커피를 사러 갈 때나 휴식 시간에 스마트폰과 지갑 등을 넣어 작은 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깨에 걸 수 있도록 끈을 길게 만들었어요.
또 실내에서 후크에 걸거나 벽에 핀으로 고정하여 하나의 천 오브제처럼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스튜디오와 집이 도쿄 근방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가장 좋아하는 피크닉 장소가 있나요?

도쿄와 인접한 가나가와현의 자연이 풍부한 지역에 거주지 겸 스튜디오를 두고 있어요. 가끔 소재를 구하기 위해 종종 도쿄로 출장을 갑니다.
피크닉 장소로는 역에서 걸어서 가까운 신주쿠 교엔을 즐겨 찾아요. 백화점 지하에서 맛있는 것을 사서 공원에서 친구와 함께 느긋하게 먹곤해요.
소재를 구하러 가는 아사쿠사바시, 쿠라마에 지역에서는 스미다가와 강변의 산책로에 가서 편의점에서 커피와 과자를 사서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요즘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스튜디오를 더 작고 심플하게 만드는 방법.
그리고 여행 중에도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요. 그 고민에 대한 실마리를 이번 이번 커스텀 오더 이벤트를 통해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큽니다.

제가 항상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질문하는 주제입니다. 개인적으로 ‘균형’이라는 단어를 어떻게 정의하시나요?

편안함을 느끼는 조화로운 것들,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마음과 시간의 여유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tobo yu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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