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느낌으로 가득 채운 공간의 우디 Woody 집. 커피 일을 시작한지 벌써 9년차가 되어가는 세월을 짚어보니 서울에서는 잠시만 머물다 다시 본거지로 내려갈 생각이었지만 서울의 매력에 빠지면서 계획과 달리 정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함께 커피와 공간을 사랑하는 직원 둘까지 함께 해서 더 든든해진 우디집은 곧 도산 공원 오픈을 위해서 바쁘게 준비 중입니다.

“저는 커피에 대한 기호가 너무나도 확실하지만 손님들에게는 다양한 취향을 존중하고 싶은 마음에 접하기 쉬운 커피와 플로럴과 산미를 느낄 수 있는 싱글 오리진 커피를 함께 메뉴에 구성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현실적인 조건을 찾아 성수동에 자리를 잡았지만, 2년이 지나가는 지금, 여전히 같은 골목에서 5,000원에 밥한끼 먹을 수 있는 이 동네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사랑하며 오늘도 따뜻한 나무의 공간에서 커피를 내립니다.